1차 코로나19 백신을 얀센을 접종하고 5개월 뒤인 최근에 2차로 모더나로 부스트 샷을 맞았다. 웬만하면 백신을 안 맞고 싶지만 백신을 맞으라고 문자로 알림이 와서 어차피 맞을 거면 빨리 맞자는 마음에 바로 예약하고 접종을 했다. 1차 얀샌을 맞았을 때는 약한 몸살 정도로 오고 말아서 사실 2차 때 더 아프다는 말이 많이 있었어도 내가 경험한 것이 아니기에 괜찮겠지 했었다.
2021년 11월 12일 모더나 접종 당일
오전 11시쯤 백신을 맞고 집에왔다. 팔의 통증도 아직 느껴지진 않는다. 생각보다 괜찮네 하면서 일상생활을 했다. 몇 시간이 지나고 오후가 되자 팔에 통증이 조금 오기 시작했다. 나는 예전에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었는데 그때 양고기 공장에서 일할 때 큐피버라는 백신을 맞아야지 일이 가능했다. 가축에서 인간에게 옮는 병을 예방하는 백신이었던 거 같다. 그때도 접종한 팔이 엄청 아팠는데 그때랑 비슷했다. 팔부터 시작하여 온몸으로 근육통이 시작됐다. 미리 약국에서 사 온 타이레놀을 먹었다. 약효가 나오니 통증은 조금 줄었다. 그리고 잠에 들었는데 새벽 4~5시경부터 근육통과 미열(37.5도)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다시 약을 먹고 약기운을 빌려 잠이 들었다.
2021년 11월 13일 모더나 접종 D+1
약기운이 떨어지면 통증이 다시 시작됐다. 어제보다 심했고 온몸에 기운이 나질 않았다. 약기운이 떨어지면 아파졌기때문에 약을 먹고 나서 시간을 계속 확인하게 됐다. 코로나 이후로 감기 한번 걸린 적 없었기 때문에 정말 오랜만에 아픔에 조금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약국에서 여유 있게 약을 구매한 게 다행이었다. 타이레놀이 없는 약국에서는 같은 성분의 다른 약인 타나센을 처방해줬다. 어디서 주워 들었는데 제약에서는 정말 같은 성분의 다른 브랜드의 약의 제조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굳이 유명한 약을 살 필요가 없고 같은 성분의 다른 제품을 구매해도 된다. 약효의 힘을 빌려 저녁까지 버텨냈다. 팔의 통증이 줄어든 게 느껴진다. 팔의 통증이 줄면서 근육통이 줄어들었다. 머리도 한결 가볍다. 덕분에 밤에 잘 잘 수 있었다.
2021년 11월 13일 모더나 접종 D+2
아침에 잘자고 일어났다. 어제보다 몸이 가볍다. 감기 몸살을 치르고 개운하게 몸이 나은 기분이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느낌, 몸 컨디션의 80% 정도 돌아온 거 같다. 오늘 하루만 잘 지내면 거의 회복할 것 같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아팠고 지금은 어느 정도 회복되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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